"법무부·용산 관계 고려"…'항소포기' 노만석 끝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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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용산 관계 고려"…'항소포기' 노만석 끝내 사퇴

이데일리 2025-11-12 17:5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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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장동 민간업자 1심 판결에 대한 항소 포기를 결정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검찰의 집단반발과 이어지는 논란 속에 12일 끝내 사의를 표명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5시38분께 출입기자단에 “금일 노 대행은 사의를 표명했다”며 “(노 대행의)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항소 만료 기한인 7일이후 5일 만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특경가법)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 씨를 비롯한 민간업자들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했다.

이후 항소 포기에 대해 검찰 집단반발이 일자 전날 하루 연가를 내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노 대행은 당초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사퇴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노 대행은 이날 출근길에 ‘용퇴 요구 나오는데 입장 있나’, ‘이진수 차관으로부터 수사지휘권 언급 있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다.

노 대행은 출근 직후 검사장급인 대검 부장들을 소집해 회의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자신의 사퇴 여부에 관한 언급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검 간부들이 재차 사퇴를 촉구하려는 움직임을 갖는 등 내부 압박이 이어지자 이번 사태를 책임지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노 대행은 지난 10일 대검 검찰연구관 10여명이 항의성 방문을 하자 ‘검찰이 처한 어려운 상황이나 용산, 법무부와의 관계를 따라야 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법무부 개입 논란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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