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간석지구의 상습 침수지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3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최근 열린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 사전 설계검토 심의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심의는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 추진 지침에 따라 사업의 타당성과 재해 재발 방지 등 사업 전반의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한 절차다. 구는 이번 조건부 승인에 따라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간석지구는 빗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매년 침수 피해를 겪어왔다. 특히 2010년 508동, 2011년 170동, 2017년 353동, 2022년 75동 등 총 주택 상가 1천100여동이 침수됐다. 이에 이번 사업은 집중 호우 시 신속한 배수처리와 저류 기능 확보로 벽돌막사거리 등 상습 침수구역 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사업이다.
구는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겠다”라며 “공사로 인한 불편 사항에도 적극 협조해 주신 인근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간석지구 침수 예방을 위해 제1, 2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해왔다. 제2저류조는 중앙공원 희망의 숲에 공사를 마치고 운영 중이며 제1저류조 공사도 내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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