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 한파 지속…고용률 줄고 30대 ‘쉬었음’ 인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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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 한파 지속…고용률 줄고 30대 ‘쉬었음’ 인구 역대 최대

경기일보 2025-11-12 17:0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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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박람회. 연합뉴스
채용박람회. 연합뉴스

 

청년층 취업자가 16만명 이상 줄고 고용률도 18개월째 떨어지며 청년 ‘고용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일하거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30대 ‘쉬었음’ 인구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6%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낮아지며 18개월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 수는 2천904만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3천명 증가했다. 구직활동도 일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58만명으로 13만5천명 늘었다.

 

이 가운데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0만9천명으로 9천명 줄었으나 5개월 연속 4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30대에서는 2만4천명 증가한 33만4천명을 기록하며 지난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33만4천명), 30대(8만명)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취업자가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16만3천명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0대는 15만3천명, 40대와 50대는 각각 3만8천명, 1만9천명 줄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경력직 위주 채용과 수시 채용이 청년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상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건설업·제조업의 고용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건설업은 12만3천명 줄며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도 1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 폭은 작년 10월 이후로 가장 작았다. 정부는 최근 내수 회복세 및 반도체 등 양호한 수출 실적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농림어업도 12만4천명 줄며 감소세를 보였다. 고령화와 상반기 작황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4만6천명 늘며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도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노인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 사업 효과가 지속되며 28만명 늘었다. 교육 서비스업도 늘봄학교 증가에 따른 교원·교직원 고용이 늘면서 1만2천명 증가했다.

 

정부는 “소비회복 모멘텀이 고용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청년 일 경험 및 직업훈련 등 지원을 강화하고, 쉬었음 청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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