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한 연말 공연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12일 인천문예회관에 따르면 13일 열리는 수능 이후 고3 수험생들이 수험표나 수시 합격증을 지참하면 오는 12월까지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을 50% 할인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첫 공연은 15일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2025 밴드데이: Reboot’이다. ‘Reboot(리부트)’라는 주제처럼 멈춰 있던 음악의 흐름을 다시 깨우는 시간으로, 나상현씨밴드와 바이바이배드맨이 무대에 올라 청춘의 이야기와 음악적 에너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이어 오는 29일부터 12월7일까지 인천시립극단의 신파극 ‘홍도야 우지마라’가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근현대 명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가난과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려는 홍도의 비극적인 삶과 그 안에서 되살아나는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전한다.
12월10~14일 열리는 ‘2025 얼리 윈터페스티벌’은 청소년과 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축제다. 이어 스트리트 댄스 공연 ‘카르페 디엠(12월13일)’, 혼성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12월14일)’까지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무대들이 관객의 감각을 자극하고 공감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연말을 마무리하는 무대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창작 신작 ‘태양새-빛의 날개를 펴다’이다. 상고시대 신화적 세계에서 출발해 현대 무대로 펼쳐지는 장대한 서사 무용극이다. 12월19~20일 2일간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홍순미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수험생들이 공연 예술을 통해 학업으로 쌓인 긴장을 풀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