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의 한 도로변에서 현금 6천만원이 든 돈가방을 주인에게 무사히 돌려준 의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하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송모씨(남·60)로 그는 6일 오전,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하남시 선동IC 인근 노상을 걷던 중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고액의 돈 다발이 들어 있었고 곧바로 경찰에 습득 신고를 했다. 경찰이 가방을 인계받아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그 속에는 무려 6천여만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현금가방 분실자는 이날 직원들의 밀린 월급을 지급하기 위해 지인들을 통해 돈을 빌려 가방에 넣고 도로변을 지나다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실자는 경찰에 가방이 인계됐다는 소식을 듣고 “아직 세상은 따뜻한 것 같다”며 송모씨를 향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송씨는 유실물법 상 보장된 보상 사례금도 전혀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남경찰서는 12일 송씨를 찾아 모범시민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성갑 하남경찰서장은 “앞으로 이런 선행들을 적극 발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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