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주민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겨울철 한파에 대한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겨울철 대설에 대비해 자연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폭설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소형 스노 브러시 등 제설장비 15대를 읍·면·동에 지원하고 친환경 제설제 5천593t을 비축하는 등 특별교부세 1억1천400여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상습 결빙 구간 13곳에 자동 제설 시스템을 운영하고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제설 차량의 운행상황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폭설 초기 대응을 위해 기존 다섯 곳의 제설 전진기지에 두 곳(배티, 옥정)을 추가해 지역별 맞춤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파 피해 예방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한파 쉼터 489곳을 운영하고 온열매트와 담요 등 방한용품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온열의자를 설치해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30일까지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축산시설을 점검하고 축사시설의 안전관리와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63.7㎜의 기록적인 폭설로 축사 시설이 붕괴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 동일한 피해를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보라 시장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점검과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 주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