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가냐, 나도 한 입 먹자'…반도체 쉴 때 투자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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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가냐, 나도 한 입 먹자'…반도체 쉴 때 투자전략은?

데일리임팩트 2025-11-12 16:00:12 신고

3줄요약

◦방송: [이슈딜] 다시 날아오른 코스피…연말까지 얼마나 오를까?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함정남 / IBK투자증권 분당 WM센터 차장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1월12일 (수)



권다영= 이슈딜 함께 하시죠. 오늘은 IBK투자증권의 함정남 차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함정남= 안녕하세요.


◇권다영= 일단 장 분위기가 뭐라고 해야 될까요? 개인 투자자들이 그렇게 선호하시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함정남= 최근에 반도체 쉴 때 지수 조정이 아닌 다른 쪽으로 수급이 이동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오늘 시장이 시원하다라고 느끼시는 개인 투자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저희 지점에 있었던 한 차장님께서 지수가 폭락 나왔었을 때 그때 ‘아 짜증나 죽겠네, 삼성전자 하이닉스 맛있는 건 지들이 다 먹고 왜 돈 낼 때는 N빵이야’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너무 와닿는 거예요. 올라갈 때는 지들이 다 당겨 올려놓고서 장 빠질 때 다 같이 빠지니 불편했었습니다.

어쨌든 지난주에 우리의 투심이 굉장히 어지러웠던 것 대비해서 실질적으로 셧다운이 해제된다라는 명분을 갖고 우리 증시가 올 때 지금 IT 쪽에서는 조금 균열이 있죠. 이제 오늘 새벽에 많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가장 불편하게 해석하는 건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지분 다 팔았다 ‘거 봐 버블론 맞네’라고 숏 주장하셨던 분들이 얘기를 했지만 ‘아니야 그 돈으로 다른 AI에 투자를 할 거야’라고 하는 것을 보면 지금 시장이 아직은 사이클이 여기가 끝은 아니겠구나라는 속에서 그래도 빅테크들 쉴 때 우리 반도체 쉬어야지 할 때 다 같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에 좀 소외됐었던 너만 가냐 나도 좀 한 입 먹자라는 분위기가 이 시장에 좀 확대되면서 그 안에서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섹터가 또 바이오입니다. 오늘 그런 바이오가 자기가 가야 할 타이밍을 잘 지켜주고 있다는 것이 이 시장이 전체가 밀릴 땐 기회요. 그렇지 않을 땐 순환매라는 한국 시장을 잘 이해하고 대응 전략을 짠다면 오히려 오늘 같은 시장을 더 반갑게 느끼시는 투자자분도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권다영= ‘드디어 나한테도 기회가 오네, 잘 기다렸네’라고 느끼실 수 있는 장이라는 코멘트를 주셨습니다. 근데도 우리가 지켜봐야 될 건 그거거든요. 결국에는 외국인 수급입니다. 어제 좀 사주는 것 같더니 또 바로 외국인 매도 나오고 있는 코스피고, 환율 얘기도 여기서 빼놓을 수가 없어요. 환율이 내려갈 생각을 지금 안 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과 외국인 수급 계속해서 우리 시장을 흔들 수 있는 트리거가 될 수 있을까요?


◆함정남= 일단 환율은 지금 현 시점에서는 저는 그렇게 불편한 변수가 아닙니다. 지금 달러가 급상승한 것도 있지만 어떤 위기가 발생돼서 환율이 치고 올라간 것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한국 경제가 굉장히 안 좋을 때 환율이 올라간다면 납득이 되죠.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조선도 튼튼하고, 방산도 잘하고, 원전도 잘하고, 거기에 핵심인 반도체는 슈퍼 사이클이라고 하니 굳이 환율의 변수를 한국 경제가 굉장히 타 시장 대비 안 좋다라는 해석을 할 필요는 없죠.

그러면 이제 외국인의 수급이 손절을 해 나가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 대비해서 지금 워낙 가파르게 지금 주식 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반도체 투톱이지 않습니까? 올라오는 속도가 워낙 가팔랐고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지분을 팔고 다른 AI를 사겠다라는 것은 어떤 독보적 라인에 있었던 것에 대한 기회의 확산을 보겠다라는 거잖아요.

지금은 엔비디아만 됐었던 시대에서 AMD도 되고 인텔도 되고 아마존도 기회를 볼 수 있고 여러 가지 생각을 그려봐야 되는 것 아니야 라는 것이 전제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 관점에서 엔비디아의 독주에 이 밸류 라인을 갖고 있는 것이 SK하이닉스인데, 단기적으로 올라오는 속도가 워낙 가파르다는 점에서 일단은 이 부분에서 조금은 수익 실현을 해보자라는 부분이고 그런 관점에서 이것이 우리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는 변수라기보다는 외국인이 매도하다 보니 조금 불편하게 올라가는 것 또한 사실인데 1500원까지 간다면 그때는 또 대단하게 이슈가 될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쉬어갈 만한 장세에서 쉬어가는 명분으로 하나 쓰일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과거에는 1100~1200원대가 환율의 박스권이었죠. 지금은 1400원이잖아요. 그 환율이 올라간 그림과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가 올라간 그림이 비슷하거든요. 그것은 원화 자산이 원화를 팔고 달러로 나간 그림과 비슷한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투자 자산이 굉장히 우리나라가 빠른 속도로 외국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인정이 되지만 지금 이 부분이 뭐 지금 이 주가가 부러집니다. 한국의 위기입니다. 이렇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권다영= 사실은 환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걸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면 괜찮은 건데, 이걸 누군가가 걸고 넘어지면서 원화 이것 때문에 문제 아니야라고 하면 문제가 되겠으나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1400원 수준, 1500원 목전까지가 뉴노멀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나 단순히 우리 시장을 팔고 있는 외국인은 너무 많이 올랐고 어떻게 보면 주식 비중 조절이라든지 수익을 확정지으려는 그런 움직임이 아닐까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근데 지금 시장 자체가 딱 그런 거잖아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서 수급이 빠지면서 그동안의 주도주들 가고 바이오주 가게 되면서 어떻게 보면 코스피 기준으로는 4100에서 한 3900 이 정도 가둬 놓고 또 순환매 장세로 가는 거 아니냐라는 걱정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 지금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얼마 간다 계속 올리고 있어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함정남= 이제는 높게 쓰는 사람이 관심을 받게 되잖아요. 근데 저는 그 목표 지수 자체에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거보다는 이 사이클이 여기가 끝이 아니다라고 해석을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7500~8000을 얘기하는 논리는 3저 호황, 뉴노멀입니다. 3저 호황 중에는 저환율도 있는데 실질적으로 지금은 저환율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뉴노멀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달러화 표기 자산에 있었던 것이 타 국가들과의 어떤 낙수 효과, 지금 우리나라가 그것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과거에 슈퍼 버블 밸류를 줄 수 있었던 사이클이 지금과 맞물린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 반도체 투톱이 아직은 이 사이클이 여기가 끝이 아니다 저는 그 부분에는 공감을 합니다. 그래서 지수가 8000 간다 이런 논리보다는 이번 사이클에서는 어쨌든 반도체가 그 중심에 있다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여기에 우리나라 밸류업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과거에는 우리나라가 PBR 1.2배가 상단이었다 이런 논리를 하는데 이제는 그걸 깬 3저 호황 버블랠리를 투영한다면, PBR 2.45배를 준다라고 했었을 때 뭐 7000 간다 이런 논리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결국은 이것보다는 그 버블랠리로 가는 핵심 근간이 결국은 금리로서 투영이 돼서 나타나게 될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제 셧다운은 증시에 반영이 됐습니다. 셧다운은 해제가 된다라고 해서 더 오른 것보다는 이미 반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거보다는 이제 시장이 12월에 금리인하 확률이 좀 낮아졌다라는 점 그것과 대비해서 이제 내년 금리 방향이 계속 나오게 될 텐데 지금은 조금 좀 물음표가 있는 상황일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논란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조금 꾸역꾸역 지켜내던가 순환매를 유지해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권다영= 그렇게 된다면 이제 투자자 입장으로 돌아가 보자면, 사실 현금 비중이 많으신 분이 지금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주식 비중을 더 늘려야 되나 더 이 사이클이 끝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 상승을 조금 더 즐기고 싶은데라고 생각하실 거거든요. 지금 더 매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관점으로 보는 게 좋을까요?


◆함정남= 지금 포트폴리오를 가장 비겁하게 대응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따지면 가장 방어적으로 조금 수익을 덜 나더라도 가장 합리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포트를 짠다면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그리고 이제 뭐 로봇이라든가 이런 종목들로 포트를 꾸려놓고 한 종목의 섹터가 수익이 많이 나면 이것을 좀 팔아서 못 올라갔었던 바이오를 산다든가 이렇게 전략을 짜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데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라 이럴 때 우리의 팔자가 좀 조금 바뀌어야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한 종목을 찍어서 나도 한번 텐베거 먹어보자 그런 목적으로 주식을 샀었을 때 70% 이상 수익 나면 안 파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실질적으로 그런 마인드로 텐베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다 이전에 사 놓으셨기 때문에 지금의 포트라고 한다면 한국 증시의 순환매 사이클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계신 분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반도체를 진짜 중장기 전략으로 짜실 수 있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저는 그 안에서 반도체 비중을 좀 더 높게 잡아두고 이런 순환매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을 짜는 것이 가장 좀 비겁하지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권다영= 포트폴리오도 순환매를 가야 된다라는 겁니다. 우리 장 자체가 순환매로 반도체 많이 갔으면 또 좀 빠지고, 또 조방원 갔다가 또 빠지고 반도체 가고, 그러면서 뭐 바이오라든지 로봇이라든지 이런 섹터들 한 번씩 또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그거에 맞춰서 내 포트폴리오도 가야 된다라고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섹터들을 하나씩 봐야 되는데 반도체 비중을 제일 높게 가져가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거잖아요.


◆함정남= 네 그런데 이제 소부장에서 좀 시그널이 뜨는 것 같아요. 일단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됐든 AMD가 됐든 지금 여기서 AI 버블론이 나오지만 AI 버블론을 적어도 우리나라의 칩에 투영해서 봤었을 때는 엔비디아가 앞으로 어떤 수익성을 낼지 모르겠지만 니네가 우리에게 주문했었던 칩을 취소하거나 그런 상황은 절대로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뭐 삼성전자라든가 SK하이닉스에 대한 내년까지도 수요가 타이트할 수밖에 없다라는 것은 인정이 돼야 될 것입니다. 그다음에 충분히 메모리 가격이 올라가서 타이트한 수요를 즐긴 이후에는 케팩스 투자를 안 할 수가 없어요.


◇권다영= 벌써 얘기 나오잖아요.


◆함정남= 그럼요. 지금은 디램 공정을 HBM으로 바꾼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 디램, 낸드 수요도 좋아 버렸는데 이 공정이 일로 넘어가서 자연 감산 효과가 나와 버렸단 말이에요. 그러니 이것도 먹고 이것도 먹고 세 개가 다 먹는 거예요.

여기서 가격이 충분히 올라온 다음에 한 기업이 먼저 케팩스 투자를 하게 되면 마이크론·SK하이닉스가 동시에 진행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이것에 대한 가장 확실한 갑의 위치에 있는 것이 삼성전자거든요.

여기서 케팩스 투자를 늘렸을 때 나중에 반도체가 지금 계속 진화하고 있잖아요. HBM 4, 5, 6까지 간다고 해봅시다. 6에서 7은 크게 변화되는 게 없을 거예요. 우리 스마트폰도 그렇잖아요. 갤럭시25, 30, 50이 된다 하더라도 체감은 뭐가 달라지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그때부터는 시장의 주도력과 결정력을 생산 능력이 있는 기업들이 가격을 결정하게 되고 그때 하는 싸움을 우리는 치킨 게임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것에 대해서 적어도 방어하기 위한 케팩스 투자가 일어날 거라고 보는데 지금 이거 발표를 안 하고 있잖아요. 할 수가 없죠. 왜냐하면 지금은 일단은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즐기겠다. 그래서 반도체 투톱만 좋은 겁니다. 그다음에 이제 언제부터냐면 반도체 관세가 좀 정리가 돼야 돼요.


◇권다영= 아직도 확실하게 안되고 있잖아요.


◆함정남= 그렇죠. 이제는 돼야 되는데 그래야 미국이 얼마를 짓고 한국이 얼마를 짓고 중국의 시장이 얼마만큼 커질 수 있는 중국이 기회를 줄지 완전히 잘라질지에 대한 그림이 나와야 전략을 짜서 케팩스 투자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거를 더 늦추고 싶은 건가 왜 관세 교통 정리를 안 하지?


◇권다영= 불확실성으로 남겨놓는 거죠.


◆함정남= 그렇죠. 하고도 남을 사람인데 뭘 어떻게 해야 될지 알 텐데 중국과의 밀당의 카드로 쓰고 싶어 하는 의지가 그 안에 있지만, 어쨌든 반도체 투톱 마이크론까지 포함해서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에서는 케팩스 투자를 안 할 수가 없을 것이고 그 사이클까지 밀고 간다라고 한다면 소부장은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의 피크는 그 추가한 케팩스 투자가 돌아간다라는 이야기가 주가에 반영될 때 있잖아요. 이 공장에 들어가면 몇 개를 더 팔고 그렇게 되면 얼마가 더 수입될까 뭐 그런 논리 나올 때 있잖아요. 그때 전후부터는 좀 조심해야 될지도 모른다. 사이클 논리로서는 주가는 그 미리 앞전에 얼마만큼 미리 당겨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이클 논리상 과거 전통적으로는 그때부터 조심하는 것이 맞아요.


◇권다영= 그건 반도체 투톱 얘기잖아요.


◆함정남= 그렇죠.


◇권다영= 그러면 반도체 소부장 단에서는 어느 사이클을 어떻게 봐야되나요?


◆함정남= 그러니까 소부장 단에서는 이제 반도체에 대해서는 관세가 끝났을 때 이제 메이저 기업들이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케팩스 투자를 할 때 여기서부터 소부장이 가게 될 텐데 최근에 이거를 못 기다리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소부장 갔던 것은 대표적으로 기판주들이 집중적으로 갔었거든요. 그랬지만 이제부터 가려고 하는 것들이 ‘아니야 이제는 나도 못 기다리겠어’ 해서 이제 움직인 것이 어제 케이씨텍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케이씨텍이 다소 전통 메모리 쪽 색깔이 짙었는데, 어제 이것이 돌파하는 것을 보고 이제는 전통 메모리고 HBM이고 뭐고 간에 설비 투자가 진행될 수 있으리라는 것을 믿음을 갖고 주가에 반영이 되기 시작하고 있는 그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케이씨텍만 말씀드렸지만 이런 논리를 한다면 대부분 차트가 다 비슷하게 생겼어요.

그래서 기회가 확산될 수 있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지금부터 담아라가 아니라 저는 이 사이클을 좀 긴 호흡으로 가져갈 전략으로 소부장을 뭐 담아가기 시작한다는 말은 비겁한 표현이어서 잘 쓰지 않지만 저는 길게 보고 있다라는 것에 좀 초점을 맞춰 드리고 싶습니다.


◇권다영= 그렇죠. 반도체 사이클 자체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느낌 아마 투자자분들도 많이 가지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AI 밸류체인으로 엮여 있는 종목들이 다 가고 있잖아요. 그중에 대표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게 바로 전력기기입니다. 전력기기도 사실 너무 많이 올라서 업사이드가 있냐 없냐 이 논리가 되게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함정남= 실질적으로 좀 전략을 드리기가 상당히 애매한 자리입니다. 한 달 반 전부터 조선주가 좀 그랬어요. 좋은 거 알겠는데 더 좋은 뉴스가 뭐가 나와야 돼? 라는 부분 지금 전력 기기가 좋다라는 것과 아주 구체적인 디테일한 상황까지도 모든 투자자들이 다 알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업황이 좋은 것은 뚜렷하지만 최근 2년 동안 10배 오른 것 또한 확실한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전력기기 사이클 데이터센터 때문에 정말 좋아요. 이런 이야기 논리로 여기서 매수 의견을 드릴 수는 없고, 지금 이 자리는 갖고 있는 자들의 영역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들고 저라면 단타 트레이딩 정도로서는 가능성이 있겠지만 이 안에서 여러분이 모르는 전력의 새로운 이런 뷰로서 제시하기는 조금 어렵다. 아니나 다를까 이제 이런 위치에 있던 것들이 조금 최근에 좀 지지부진한 것들이 있잖아요. 대표적으로 조선·방산·원전. 그런 상황에서 뭐 이게 빠질 거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뭐 차라리 칩이나 소부장 쪽이 좀 나아 보인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권다영= 그러니까 반도체 사이클처럼 갈 수 있느냐의 논리에서는 약간 애매하다 보니 가진 자의 영역에 들어온 전력기기다라는 말씀 주셨습니다. 또 시장에서 이렇게 뭔가 반도체에서 수급이 빠질 때 움직이는 게 은행 지주사 딱 이런 쪽이에요. 연말로 들어가면서 고배당주 봐야 한다 이런 이야기 쭉 나오고 있거든요. 은행주나 뭐 증권주 이런 섹터는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함정남= 시장이 조금 고민이 많죠. 지금 반도체를 사는 게 맞아? 2차전지를 사는 게 맞아? 은행주는 무겁단 말이야 이 시장에서 그 매력이 좀 안 될 것 같은데.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있는 게 은행주의 주가 흐름에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다 모든 이들이 다 급등락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시장이 나쁘진 않은데 조금 투심이 고민이 많아진 시장에 들어간 것 같아요. 그것의 근본은 어쨌든 금리의 방향성일 텐데 그런 관점에서 봤었을 때 이 3차 상법 개정과 관련된 것은 대외 변수보다는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대감이라서 그런 정도의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기대감이라고 한다면 약간 포트의 일부 정도는 그러니까 제가 이런 비유를 할 때 꽃밭 정원 비유를 많이 하거든요.

꽃밭이 아름답기 위해선 튤립 계절이라고 화원에 튤립만 있으면 안 예뻐요. 개나리만 있으면 안 예쁘다고요. 이쪽에는 돌도 있고 바위도 있고 나무도 좀 있고 그래야 꽃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처럼 그런 시장을 방어적으로 꾸린다고 했었을 때 3차 상법 개정 사안에서 핵심이 자사주 소각과 이제 배당소득 분리과세지 않습니까? 그런 관점에서 봤었을 때 증권주 은행주 정도는 포트의 비중 정도를 잡는 데는 좀 아직 기회가 있다라고 봅니다.


◇권다영= 그러면 기한은 어느 정도로 보세요? 연말까지만 보면 좋을까요? 조금 길게 가져가기에는 사실 반도체처럼 볼 수는 없잖아요.


◆함정남= 이 지주사 관련돼서는 지주사 플러스 자기의 매력을 갖고 있는 종목들이 있어요. SK·두산이 그렇죠 사실 뭐 둘 다 반도체로 봐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증권주 같은 경우는 이번에 상법 개정과 관련돼서 신영증권·부국증권 같은 경우는 자사주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것의 매력과 플러스 증권주 자체로서의 매력이 또 있거든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 내려는데 증권주가 못 갈 게 뭐야. 그리고 요즘은 NXT 통합된 다음부터는 정규 시장이 8시까지 되는 것 같은 그런 아주 특이한 느낌이 들어요. 그러면 증권사 입장에서는 소득이 짭짤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증권주도 아직 기회가 있다라고 저는 생각해 봅니다.


◇권다영= 네 아무래도 섹터별로 쭉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꽃밭에 단일 꽃만 있으면 예쁘지 않다. 나무도 있고 돌도 있고 시냇물도 있어야 된다라는 측면에서 포트폴리오를 보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 이야기 쭉 정리를 해 봤습니다. 지금까지는 IBK투자증권 함정남 사장과 함께 했고요. 저도 함께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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