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용 가스 미수금 14조1천827억원…부채비율 433→375%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천8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3천72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다. 순이익은 868억원으로 44.1% 줄었다.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26조7천350억원, 영업이익은 1조6천276억원으로 각각 5.9%, 14.0% 감소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3분기까지 판매 물량이 작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판매 단가가 약 6%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자율 하락 등에 따른 도매 공급 비용 투자 보수 감소(519억원)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678억원) 등이 영업이익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가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민수용 가스를 공급해 실제 고객에게서 받지 못한 '외상값' 성격의 미수금도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민수용 가스 미수금은 14조1천827억원으로 작년 말(14조476억원)보다 1천351억원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375%로, 작년 말(433%)보다는 58%포인트 낮아졌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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