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중동 최대 창업·스타트업 전시회 ‘BIBAN 2025’에 참가해 충남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시화했다. 진흥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 2억 달러(한화 약 2,70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및 협약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BIBAN 2025는 사우디 중소벤처기업부(Monsha’at)가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로,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1,000여 개 이상의 혁신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충남 천안 복합형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10개사가 참여하며 현지 바이어와 투자자와의 다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300건이 넘는 수출 상담과 21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특히 입주기업 ㈜지앤티(GnT)는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앞세워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중동 내 친환경 자동차 전문 A기업과 약 7,500만 달러(한화 약 1,030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흥원은 이번 참가에 앞서 사우디 액셀러레이터 기관 느무헙(Nmohub)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현지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 협력을 기반으로 충남 스타트업들은 중동 시장에서 실질적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곡미 원장은 “BIBAN 2025 참가로 충남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해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행사 기간 중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 현지 창업·투자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홍보했다. 이를 통해 충남의 산업 생태계와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알리는 기회를 확보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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