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코디 폰세(32·한화 이글스)가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갈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프로야구 리그(MLB) 단장 회의가 12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운데 아시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MLB 출신 선수들에 대한 논의가 나왔다. 이중에서는 KBO리그 소속 폰세에 대한 의견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폰세는 2021년까지 MLB에서 뛰었다. 20경기 1승(7패) 평균자책점(ERA) 5.86,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54를 기록해 결국 다른 리그를 택했다.
2022년부터 3시즌을 일본구단에서 보냈다. 3년간 성적은 39경기 10승(16패) ERA 4.54 WHIP 1.37로 선발, 불펜 투수로도 모두 아쉬운 모습이었다.
그런 폰세가 2025시즌 한화에 입단하며 완전히 달라졌다. 29경기 17승(1패) 180.2이닝, ERA 1.89 WHIP 0.94를 기록했다. 그 덕에 지난 11일 한국의 사이영상이라 할 수 있는 최동원상을 받게 됐다.
MLB 단장들 사이에서 폰세에 눈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맷 아놀드 밀워키 브루어스 단장은 "폰세는 MLB에서 롱런할 선수가 아니었다"라며 "선수들이 해외 리그에 가서 바뀌는 이유는 '그곳에서라도 살아남으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성장하고 투구하는 법을 배운다. 폰세는 선수들을 아웃시키는 법도 배운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벤 체링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은 "해외에 다녀온 선수들은 이제 완전히 다른 선수라 할 수 있다. 현재의 상태를 잘 평가해 반영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닉 크랄 신시내티 레즈 단장은 "이런 선수들을 쓰는 건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인 것에 가깝다"라며 "믿음이 필요하다. 정말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우리 리그에 복귀한다고 해도 잘한다는 보장을 할 수 있겠냐"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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