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스타로 떠오른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엔젤레스FC(LAFC)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BC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25 MLS 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는다.
MLS 사무국은 12일 “주목할 만한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뮐러와 손흥민이 BC플레이스 무대에 서기 전 알아야 할 다섯 가지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먼저 MLS는 “밴쿠버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7년간 전설적인 활약을 펼친 독일의 아이콘 뮐러를 영입하면서 한층 더 성장했다”며 “뮐러는 밴쿠버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단숨에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LA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그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고 손흥민을 영입했다”며 “손흥민은 12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MLS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오스틴FC와의 경기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데니스 부앙가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둘은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듀오로 떠올랐다”고 부연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소속 LAFC로 이적했다. 미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리그 시카고 파이어전부터 특유의 속도를 선보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과 FC댈러스전에서는 각각 MLS 첫 도움과 득점도 올렸다.
예열을 마친 이후 경기력은 갈수록 좋아졌고,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진 4경기(7골)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엄청난 페이스로 득점을 올린 손흥민의 시즌 성적은 12경기 10골 3도움이다.
손흥민의 활약은 정규리그 이후 MLS 컵 플레이오프로도 이어졌다. 지난달 30일에 치러진 오스틴FC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방에서 연계는 물론 특유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가 없었음에도 경기 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될 정도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3일에 치러진 2차전에서도 펄펄 날았다. 전반 21분 데니스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를 제친 이후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4분 뒤에는 어시스트도 기록하며 1골 1도움으로 4-1 대승을 견인했다. LAFC는 2라운드(8강)에 진출했다.
2라운드 상대는 밴쿠버다. 1라운드에서 FC댈러스를 상대한 밴쿠버는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이후 2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밴쿠버는 손흥민처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MLS 무대로 넘어온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뮐러다. 성인 무대에서 줄곧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활약하며 756경기 250골 267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레전드 공격수다.
뮐러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2024~25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벤쿠버로 이적했고,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적 후 세 번째 경기였던 필라델피아 유니온전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MLS 9경기에 나서 8골 3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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