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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1일 공개된 TV조선의 유튜브 채널 문스오층을 통해 “(겨울 단기 임대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 현지 일부 매체는 손흥민이 이번 겨울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유럽팀으로 단기 임대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속한 LAFC가 MLS컵 플레이오프 8강에 진출한 상황에서 결승까지 가더라도 12월 초면 모든 일정을 마친다.
차기 시즌 개막이 내년 2월이기에 과거 MLS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처럼 비시즌 기간을 활용해 유럽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AC밀란(이탈리아),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구체적인 팀 이름까지 거론됐다.
손흥민은 겨울 단기 임대설에 명확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비시즌 기간엔 잘 쉬어야 한다며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거 같은데 여러 소문이 나오는 게 (저도) 불편하고 팬들도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입을 뗐다.
그는 “항상 지니는 신념, 마음가짐이 뛰고 있는 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팀과도 겨울에 합류한다는 대화를 한 적이 없다”며 “그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소속팀에 실례가 될 수 있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다시 한번 MLS행 배경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월드컵에 초점을 맞추고 6개월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고 싶어서 이런 선택을 했다”며 “생각하신 것보다 소속팀을 애정하고 존중한다. 앞으로도 그런 일(단기 임대)은 없을 것이고 이런 말이 안 나왔으면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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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일정을 마친 뒤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MLS컵 플레이오프 8강전을 준비한다. 손흥민의 LAFC는 오는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격돌한다.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차지한 밴쿠버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전설인 토마스 뮐러가 버티고 있다.
MLS컵 플레이오프 8강부터 결승까지는 모두 단판 승부로 이뤄진다. 양 팀의 경기는 밴쿠버의 안방인 BC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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