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부산 사상구 주례여고에서 예비 소집을 위해 학교를 나서는 수험생의 수능 고득점을 응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고3 학생들은 교정에 도열한 교사와 1·2학년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학교 정문을 나섰다.
수험생들의 얼굴에서는 뜨거운 응원전의 열기에 영향을 받아 즐거운 표정을 지었지만, 수능을 앞둔 긴장감도 함께 묻어났다.
앞서 지난주 이 학교 학생회는 운동장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수능대박 기원 플래시몹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같은 시간 부산진구 부산진여고에서 교사들이 수험표를 나눠주면서 고3 수험생을 격려했다.
이어 재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도열해 예비 소집을 위해 교정을 떠나는 고3 선배들을 향해 '수능 파이팅' 등을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수능 고사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교내에 설치된 고사장 배치표를 확인하고 시험 장소를 확인했다.
최근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한 폭발물 협박 신고가 잇따르면서 보안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올해는 수험생들이 건물 내부 고사장까지 들어가지는 못하고 시험장 입구 출입문까지만 살펴봤다.
수능일인 13일 부산에서는 62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2만8천883명이 시험을 치른다.
cch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