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불법 광고물로 지저분했던 양주 옥정신도시 중심상가 일대 거리가 더욱 밝고 산뜻한 거리로 거듭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 공동주택과 광고물관리팀은 9, 10월 두 달간 추석 명절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동인구가 많은 옥정 중심상가 지역 보행로 300m 구간의 가로등과 통신주, 안내판 기둥, 한전 배전반 박스 등 도로변 시설물 127곳에 다목적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를 설치했다.
시는 그동안 쾌적한 도시 미관 조성은 물론이고 어린이 통행안전 확보, 불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등을 위해 테이프와 스티커 등 접착제가 잘 붙지 않도록 설계된 다목적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를 설치해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시트는 양주경찰서와 양주시 로고(BI)를 상하로 배치해 광고물 단속 의지를 천명하는등 협업을 강조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주시 대표 핫플레이트인 옥정 중심상가의 특성을 살려 ‘먹고 놀자 옥정에서’란 문구도 넣었다.
또 그동안 낙서와 불법 광고물 등으로 도시 미관을 저해하면서 보행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한전 배전함과 교통신호기 등에도 스티커 부착 방지 기능과 함께 유성 낙서 방지 시트를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
각 부서의 협업도 큰 힘이 됐다.
도시과 도시디자인팀은 시 오방색으로 부착 방지 시트 디자인을 만들었으며 계도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기북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양주경찰서 등과 협업하고 양주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QR코드를 삽입해 시정 홍보와 소상공인 업소를 소개하는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지 시트를 통해 불법 광고물 부착 지역에 대한 도시 환경 개선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앞으로도 도시 미관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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