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선박 사이버공격 대응 모의훈련'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선박 사이버 공격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민간에서는 HMM[011200]과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선급이 참여했다.
훈련은 해상에서 운항 중인 선박의 전자해도에 랜섬웨어가 설치돼 선박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을 가정하고 실시됐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서버 파일을 암호화한 뒤 복구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이다.
정부는 사이버 공격 징후 감지와 상황 전파·신고, 대응·복구, 피해 조사 등 대응 전 과정에 대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선박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훈련으로 쌓은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른 산업으로도 모의훈련을 확장해 민간의 사이버 대응 역량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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