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실족 노인 구조한 육군 장병들…"군인의 사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연천서 실족 노인 구조한 육군 장병들…"군인의 사명"

경기일보 2025-11-12 13:09:27 신고

3줄요약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기갑수색대대 우민혁 대위(왼쪽)와 김두환 중사.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공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기갑수색대대 우민혁 대위(왼쪽)와 김두환 중사.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공

 

인적 드문 접경지에서 실족 사고를 당한 주민을 구조한 육군 장병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 따르면 10월16일 연천군에서 사격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예하 기갑수색대대 우민혁(31) 대위와 김두환 중사(26)는 주민 A씨(86)가 개울둑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우 대위와 김 중사는 복귀를 즉시 멈추고 장병들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갔을 때 A씨는 약 1.3m 높이 개울둑에서 미끄러져 머리 등 신체 곳곳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들은 바로 119에 신고 후 전투용 응급처치키트 등으로 지혈부터 시작했다.

 

또 전투부상자처치 절차에 따라 맥박과 의식, 연령, 혈액형 등을 확인하며 119구급대를 기다렸다.

 

우 대위와 김 중사를 포함한 기갑수색대대 장병 9명의 초기대응 덕분에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마치고 안정을 되찾았다고 전해졌다.

 

김두환 중사는 현재 K1A2 전차 포수로 복무 중이다. 그는 "평소 전투부상자처치 교관으로서 응급조치를 숙달했기 때문에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대장인 우민혁 대위는 "예기치 못한 위급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군인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구조 활동은 10월30일 국민신문고에 "의로운 인명구조 활동을 하신 장병 여러분께 격려와 포상을 건의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