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딥러닝,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데모데이서 VLM 문서 분석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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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딥러닝,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데모데이서 VLM 문서 분석 기술 공개

스타트업엔 2025-11-12 12:5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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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딥러닝,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데모데이서 VLM 문서 분석 기술 공개
한국딥러닝,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데모데이서 VLM 문서 분석 기술 공개

공공행정에 생성형 AI가 본격 도입되고 있다. 시각지능 AI 전문기업 한국딥러닝(대표 김지현)이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데모데이’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VLM 기반 문서 구조 분석 솔루션 ‘DEEP Parser(딥 파서)’를 실시간 시연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131억 원 규모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의 중간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로, 경제부지사와 도의원, 주요 기술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행정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딥러닝은 지난 8월 엠티데이타(MTData)와 협력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DEEP Parser는 경기도청 문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HWP, PDF 등 비정형 문서를 AI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도청 내부의 행정문서, 정책자료, 회의록 등이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되며, 이후 문서 작성·회의 관리·정보 검색 등 실무형 AI 서비스의 기반 데이터로 활용된다.

한국딥러닝은 행사 현장에서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이 직접 문서를 업로드하면 곧바로 구조화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시연을 진행했다. 표, 차트, 병합 셀 등 복잡한 문서 구조까지 정밀하게 인식하는 기술력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DEEP Parser는 기존 OCR(광학문자판독)이 단순히 텍스트를 추출하는 수준에 머무는 한계를 뛰어넘는다. VLM(Vision Language Model) 기술을 기반으로 문서의 의미와 구조를 함께 분석해, AI가 실제로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하는 점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된 VLM 모델 덕분에 별도의 학습 데이터 준비 없이 다양한 문서를 즉시 처리할 수 있으며, 문서 항목 인식 정확도 97.3%, 데이터 추출 정확도 96%를 기록했다. 이 기술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기업의 비정형 데이터 관리, 정책 문서의 정보 추출, 회의록 요약, 행정 문서 검색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AI 업계에서는 한국딥러닝의 이번 기술 공개가 ‘비정형 문서 구조화 시장’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공공기관의 HWP 기반 문서 구조화는 기술적 난도가 높아, 독자적인 VLM 모델을 적용한 사례는 드물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DEEP Parser를 통해 공공행정 현장에서 실제로 문서 구조화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줄 수 있었다”며 “생성형 AI가 단순한 도우미를 넘어, 행정지식의 구조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청 사례를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은 중앙정부 중심이던 디지털 전환 정책이 지방정부 중심으로 확산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문서 작성, 회의 관리, 정보 검색 등 행정 전 과정에서 AI가 실질적 업무 도우미로 작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AI 기반 행정 시스템이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이슈를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술 확산 이전에 명확한 운영 기준과 감시 체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공행정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는 셈이다.

이번 경기도 프로젝트는 AI 기업들에게도 ‘공공 AI 시장 진입’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한국딥러닝을 비롯해 국내 주요 생성형 AI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향후 전국 지자체의 문서 구조화·행정 자동화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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