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평화' 약속하더니…"트럼프 행정부, 종전 가능성에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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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평화' 약속하더니…"트럼프 행정부, 종전 가능성에 의구심"

모두서치 2025-11-12 12:24: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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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평화를 자신하는 것과 달리, 미국 행정부 내부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폴리티코는 1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 평화 협정 핵심 조항의 이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 의견이 담긴 비공개 문건 사본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이스라엘 남부에 신설된 민군협력센터 및 미 중부사령부 관계자 수백 명이 이틀간 회의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발표 자료로 문건이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평화 구상은 총 세 단계로 구성됐다. 지난달 10일 발효된 1단계 휴전은 이스라엘군의 황색선까지 철군, 인질 및 수감자 석방,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문건에는 임시 국제안정화군(ISF)도 1단계 조항으로 표시됐다.

2단계는 하마스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2차 철군, 팔레스타인 통치 체제로 전환, 평화위원회 감독,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개혁, 경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후 가자지구 재건과 영구적 평화로 3단계를 완료한다.

하지만 문건에는 ISF의 실제 배치 가능성을 포함한 여러 장애물에 대한 우려가 담겼다. 한 슬라이드에는 1단계와 2단계 휴전을 연결하는 화살표에 물음표가 표시됐다고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역내 국가들이 ISF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지만, 꺼리는 분위기라고 한다. 한 행사 참가자는 "일부는 기꺼이 자금 지원은 하더라도, 인력 파견은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ISF에 병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국가는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파키스탄 등이다. 튀르키예도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이스라엘이 반대하고 있다.

한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비밀리에 가자지구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해당 자료가 이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은 평화 협정에 전념하고 있으며, 안보 문제와 함께 경제 재건 감독까지 상당한 개입을 하겠다는 계획도 상술됐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에디 바스케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검토 여부가 불분명한 수천 건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일일이 논평할 수 없다"고 부인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휴전 협정을 계속 준수하고 (가자 평화) 구상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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