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영업익 35.5% 급증…“트레이더스·스타필드 마켓 중심 본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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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분기 영업익 35.5% 급증…“트레이더스·스타필드 마켓 중심 본업 강화”

센머니 2025-11-12 12:0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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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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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이마트가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자회사들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마켓 등 핵심 채널 경쟁력 강화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117억원) 대비 35.5%(397억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1.4% 감소한 7조4,008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내실 성장세를 이어가며 3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324억원으로 전년(1,242억원) 대비 167.6%나 늘어났다.

다만 별도 기준에서는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였다. 3분기 총매출은 4조5,9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줄었고, 영업이익도 1,135억원으로 7.6% 감소했다. 이마트는 추석 시점 차이 등 일시적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가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성장 동력의 중심에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있었다. 트레이더스의 3분기 매출은 1조4억원으로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395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매출 1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3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1,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하며 이마트 전체 수익성을 견인했다.

트레이더스의 선전은 대용량·가성비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 전략과 글로벌 소싱 역량을 결합한 자체(PB) 브랜드 ‘T스탠다드(T STANDARD)’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T스탠다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한 공간 혁신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이후 9월 말까지 일산점 매출은 전년 대비 66%, 고객 수는 110% 증가했다. 동탄점과 경산점 역시 매출이 각각 18%, 21% 늘어나며 방문객 확대와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끌었다.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연결 실적을 뒷받침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를 중심으로 한 영업 호조와 각종 개발사업 참여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객실당 매출)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신세계L&B도 수익성 개선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이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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