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11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 55만여명은 12일 예비 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 사항 등 각종 안내를 전달받는다.
올해는 의대 모집 인원이 다시 원래대로 축소된 데다가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3으로 수능을 보고 졸업생인 'N수생' 응시자도 많아 여느 해보다 대입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시험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서 시작된다. 지각 시 응시가 제한될 수 있다. 인정되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학생증 등이며, 모바일 신분증은 포함되지 않는다.
시험이 하루 남은 가운데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시험 전날 충분한 숙면이 필수적이다. 잠들기 최소 30분 전부터 전자기기 사용을 피하고, 최소 6~7시간의 수면을 확보해야 한다. 잠이 잘 오지 않으면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휴식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늦게까지 밤샘 공부를 하면 시험 당일 피로가 몰려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평소와 비슷한 시간에 아침에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뇌 기능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식습관도 평소 습관을 유지하고 소화기관에 부담이 적은 음식 위주로 세 끼를 규칙적으로 챙기는 것이 좋다. 과도한 카페인, 에너지 음료, 기름진 음식, 평소 먹지 않던 죽 등은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지해야 한다. 시험 일정에 맞춰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고 야식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 불안과 긴장은 면역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다. 명상, 복식호흡, 점진적 근육 이완법을 활용하고, 1~2시간마다 스트레칭, 마사지, 간단한 맨손체조 등으로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능 시기는 일교차가 크고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시기이므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 당일날 감기는 고열, 기침, 어지럼증 등을 동반할수 있기 때문에 약을 복용시에는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보다 세심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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