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리 "미러 정상회담 취소 아냐…여전히 논의 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헝가리 총리 "미러 정상회담 취소 아냐…여전히 논의 중"

모두서치 2025-11-12 11:29:16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11일(현지 시간) 미·러 부다페스트 정상회담은 취소된 것이 아니라면서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타스통신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는 ATV방송 인터뷰에서 "부다페스트 미러 정상회담, 대규모 평화 회의는 여전히 의제에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은 취소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이고, 조금 늦춰질 수는 있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관련 미러 합의도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양측이 지금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어느 부분에서 논의가 교착됐는지도 알고 있고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도 안다. 나는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이런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평화 중재 역할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르반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의 가장 큰 걸림돌로 '영토 문제'를 지목했다.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과 자포리자, 헤르손 지역은 2022년 주민투표 이후 러시아 헌법상 영토로 편입됐지만 이 중 일부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통제하에 있다"고 지적했다.

오르반 총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러 정상회담과 관계없이 부다페스트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질의에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다만 지난 7일 미국을 방문했을 때 "2026년 4월 헝가리 총선 이전에 방문해 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답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자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미러 정상회담 준비 재개를 위해 미국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회담 장소로는 부다페스트를 계속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튀르키예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와 이스탄불에서 실무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알렉세이 이바노프 대사는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직접적인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며 "튀르키예 측도 이스탄불 협상 플랫폼이 여전히 유효하며 문이 열려 있다는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이전 협상에서 3개 실무그룹 설치 등을 제안한 바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아직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만약 우크라이나가 정치적 의지를 보인다면 우리는 언제든 그러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피력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