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의 나라' 네덜란드, 당구연맹 후임자 없어 ‘리더 공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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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퍼스의 나라' 네덜란드, 당구연맹 후임자 없어 ‘리더 공백’ 위기

빌리어즈 2025-11-12 10:2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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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야스퍼스의 나라' 네덜란드의 당구계가 행정부 공백으로 위기에 빠졌다. 사진=이용휘 기자
'딕 야스퍼스의 나라' 네덜란드의 당구계가 행정부 공백으로 위기에 빠졌다. 사진=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민영 기자]  네덜란드 3쿠션 당구계가 지도부 공백 위기에 놓였다.

'3쿠션 사대천왕' 딕 야스퍼스와 최근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서 공동3위에 오르며 차세대 당구스타로 떠오른 글렌 호프만 등을 보유하고 있는 ‘3쿠션 강국’ 네덜란드가 행정 난맥으로 위기에 빠졌다. 

네덜란드 3쿠션을 담당하는 3쿠션 부문의 현 회장 폴 브레켈만스(Paul Brekelmans)와 회계 담당 한스 더 브라윈(Hans de Bruin)의 임기가 이미 만료됐지만, 후임자가 없어 임시로 직을 유지한 채 조직을 지탱하고 있다.

브레켈만스 회장은 11월 26일 정기총회에서 물러날 예정이었으나, KNBB(네덜란드당구연맹)의 최고 의결기구인 연맹 평의회는 지난해 예외적으로 현 이사진의 임기를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올해도 인력난이 지속되면서 사퇴를 미루게 됐다.

최근 막을 내린 광주 당구월드컵에서 공동3위에 오르며 네덜란드의 차세대 당구 스타로 떠오른 글렌 호프만.
최근 막을 내린 광주 당구월드컵에서 공동3위에 오르며 네덜란드의 차세대 당구 스타로 떠오른 글렌 호프만.

브레켈만스 회장은 “두 사람이 동시에 사퇴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먼저 물러나고, 한스는 다음 회의에서 사임할 예정”이라며 “조직이 공백 상태에 빠지는 걸 막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브레켈만스는 2015년부터 네덜란드 당구연맹에서 활동해왔으며, 당구계 경력만 40년에 달한다.

현재 3쿠션 부문은 브레켈만스, 더 브라윈, 그리고 크리스텔 판 레쿰(Christel van Reekum) 등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자원봉사자들이 행정 업무를 보조하고 있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부재할 경우 행정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야스퍼스와 같은 세계 챔피언을 배출한 네덜란드가 행정 기반을 잃는다면 국제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지난 9일 막을 내린 광주 당구월드컵에서 호프만이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 루벤 레가스피(스페인), 마틴 호른(독일) 등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 공동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야스퍼스는 첫 경기인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당구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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