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금관 6점 모두 경주에 있어야"…시민운동 점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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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금관 6점 모두 경주에 있어야"…시민운동 점화 움직임

연합뉴스 2025-11-12 10:2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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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명 운동 시작…경주시의원·청년단체 등도 참가 의사

금관 특별전에 모인 관람객 금관 특별전에 모인 관람객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3일 경북 경주시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앞에 관람객이 줄을 서 있다.
2일부터 이곳에서 열린 신라금관 특별전을 보기 위해 관람객이 몰리면서 박물관 측은 시간대별로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2025.11.3 sds123@yna.co.kr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모아 전시하는 신라 금관을 계속 경주에서 전시해야 한다는 경주시민 의견이 확산하고 있다.

12일 경북 경주시 등에 따르면 한 시민이 최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라금관은 경주에 있어야 합니다'란 청원글을 올린 뒤 시민 서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글은 "경주는 신라의 수도이자 금관 출토지로 '발굴지-전시장 일체형 보존 원칙'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라며 "특별전 종료 이후에도 신라 금관이 경주에 머물 수 있도록 시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구글 폼을 통한 서명 참여가 이어지면서 동참 인원이 늘고 있다.

이경희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신라 금관 특별전을 계기로 금관을 경주에 두고 전시할 필요가 있고 최소한 1년에 한두 달이라도 모아서 전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많은 시민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 이를 위해 다양한 단체와 힘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지역 청년단체나 문화단체도 신라 금관 상설 전시를 위한 운동에 나서기로 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마총 금관 모형'과 한미 정상 '천마총 금관 모형'과 한미 정상

(경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5.10.2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국가유산청은 지난 2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에서 신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금관과 금 허리띠 등 총 20점을 모은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을 열고 있다.

신라 금관 6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금관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104년 만에 처음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천마총 금관 모형의 실제 유물도 만날 수 있다.

이 때문에 개장 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 런'이 이어지면서 박물관 측은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신라 금관은 모두 6점이다.

이 중 금령총·황남대총에서 발견된 금관은 국립중앙박물관, 금관총·교동·천마총에서 발견된 금관은 국립경주박물관, 서봉총 금관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평소 전시되고 있다.

경주박물관에 모인 신라 금관 경주박물관에 모인 신라 금관

(경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7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박물관 개관 80주년 기념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언론 공개회에서 신라 금관이 공개되고 있다. 2025.10.27 psik@yna.co.kr

'신라금관 보러 왔어요' '신라금관 보러 왔어요'

(서울=연합뉴스) 국내에서 발견된 신라금관 6점을 모두 모은 특별전 '신라금관, 권력과 위신' 일반 관람이 시작된 2일 국립경주박물관에 관람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21년 금관총 발굴 이후 약 104년 만에 처음으로 신라금관 6점을 모두 모았다. 2025.11.2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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