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리튬 공급망 강화 위해 호주·아르헨티나에 1.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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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리튬 공급망 강화 위해 호주·아르헨티나에 1.1조 투자

이뉴스투데이 2025-11-12 10:2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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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 [사진=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 [사진=포스코홀딩스]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호주와 아르헨티나에서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원료 확보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호주 광산기업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s)가 설립하는 신규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를 약 7억6500만달러(약 1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 리소스가 서호주에서 운영하는 워지나(Wodgina)와 마운트마리온(Mt. Marion) 광산에서 연간 27만톤의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86만대에 필요한 수산화리튬 3만7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리튬 광산 지분 투자를 통해 단순 원료 조달을 넘어 광산 경영 참여 및 배당 수익 확보가 가능해진다. 향후 리튬 정광 제련사업으로까지 확장하며 단계적 사업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서도 우량 염수 리튬 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캐나다 자원개발기업 LIS의 아르헨티나 법인 지분 100%를 6500만달러(약 950억원)에 인수했다. 해당 법인은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추가 자원과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미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주요 광권을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신규 광권 편입으로 현지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글로벌 1위의 리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원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엘리슨 미네랄 리소스 CEO는 “서호주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로 시작된 포스코그룹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이 리튬 사업 분야까지 확장돼 기쁘다”며 “각 사 역량을 결합해 워지나·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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