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마약 36kg 을 유통하려던 해외 유통 총책 등 1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국제탁송화물에 마약 36kg을 숨겨 국내로 밀반입을 지시한 해외 유통총책 카메룬 국적 A씨(36)를 특정, 적색수배한 끝에 태국경찰청 간의 국제공조를 통해 A씨를 태국 현지 마약단속청에서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A씨의 지시를 받고 밀반입한 마약 36kg을 국내에 유통하려던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밀반입한 마약 36kg 중 31kg을 압수했고, 이를 통해 국내 공급 유통을 원천 차단했다. 압수 마약 31kg 은 시가 1천33억 원, 103만 명 동시 투약분에 달한다.
해외 유통총책 A는 대범하게 국제탁송화물 수화물에 마약을 숨겨 정상적인 루트를 이용하여 국내에 밀반입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국가정보원과 2년간 공조수사를 벌였고, 2회에 걸쳐 다량의 마약을 밀반입하고 국내에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
지난해 4월경 밀가루 반죽기기에 마약 19kg을 숨겨 밀반입하고 이를 유통하려는 태국국적 B(29)씨도 검거하고 주거지에 보관하고 있던 필로폰 14kg을 압수했다. 이후 보강 수사를 통해 마약 5kg을 국내에 유통한 C를 구속하는 등 7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검거된 해외 유통총책 A에 대해 범죄인인도 조약을 통한 송환을 검토 중이며, 수사를 통해 마약 유통 경위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밀반입 마약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마약류 범죄를 엄단하는 등 마약 공급·유통 사범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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