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첫 대회 치르는 트럼프 손녀…"할아버지·우즈 조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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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첫 대회 치르는 트럼프 손녀…"할아버지·우즈 조언 받았다"

이데일리 2025-11-12 09:21: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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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이번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대회를 치른다.

LPGA 투어 디안니카 드리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이 트럼프.(사진=AP/뉴시스)


트럼프는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AP통신은 “트럼프는 이날 이뤄진 12분간의 기자회견에 침착하고 성숙한 태도로 임했다”며 그의 애티튜드를 호평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처음 LPGA 투어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필드에서 즐기면서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건 멋진 일이다. 그들과 함께 연습하고 플레이하고 그들이 어떤 샷을 구사하는지, 코스에서 어떻게 하는지 배우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2세 때 골프를 시작해 마이애미 대학교 골프부 진학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의 최고 성적은 허리케인 주니어 투어 대회 준우승이다. 현재 미국 주니어 골프협회(AJGA) 랭킹 461위, 올해 AJGA에 출전한 3개 대회 평균 타수 83.6타로 냉정하게 LPGA 투어 대회에 초청받을 실력은 아니다.

하지만 골프 실력보다 영향력, 명성 등이 스폰서 초청 요소였다. LPGA 투어는 여자 골프 홍보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들에게 스폰서 면제 혜택을 준다. 트럼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총 700만명에 가까운 만큼 주최 측은 트럼프의 SNS 영향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의미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도 2년 연속 이 대회 프로암에 출전한다.

트럼프는 대회 호스트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골프를 치면서 몇 가지 조언을 구했다고도 밝혔다. 트럼프는 “소렌스탐의 스윙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했고 제가 어떻게 다르게 해야 할지 몰어봤다. 그린 주변 플레이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린 주변은 까다롭고 다양한 샷을 구사해야 해서 그의 의견이 어떨지 궁금했다”며 “골프 전설인 소렌스탐과 같이 9홀을 쳐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갤러리 방문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트럼프는 “할아버지는 지금 정세를 운영하고 있어 바쁘시다”면서 “할아버지가 필드에서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긴장하지 말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소개했다.

또 트럼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언도 받았다고 귀띔했다. 우즈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전처이자 카이의 어머니인 바네사 트럼프와 교제 중이다. 트럼프는 “그는 세계 최고의 골퍼다. 필드에서 즐기면서 프름에 맡기라고 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냥 흘러가는대로 경기하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제 강점은 볼 스트라이킹이다. 하지만 그린 주변에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많이 연습하고 있다. 그린 주변에서는 섬세한 손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제 약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골프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골프는 100%가 될 수 없고 항상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게 제가 계속 골프를 치고 연습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장녀인 카이 트럼프는 지난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 연설자로 나서 유명해졌다. 그는 부모님이 보지 않을 때 자신에게 음료수와 사타을 주는 ‘평범한 할아버지’ 트럼프에 대해 이야기해 호평 받았다.

대회 호스트인 소렌스탐은 “카이는 다양한 사람들을 골프에 관심 갖게 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사람이 우리 대회에 대해 알고 함께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안니카 재단이 이 행사의 수혜자다. 우리는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힘을 실어주는 데 전념하고 있다. 우리의 사명과도 잘 맞아 떨어져 이번 주가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카이 트럼프.(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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