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전공을 공부하다 보면 함수, 화학식 등으로 널리 쓰이지만 '공식', '규칙' 이라는 뜻을 가지기도 한다
그러면 왜 대회의 명칭이 Formula 1이 되었을까?
F1이 존재하기 전, 국제 자동차 클럽 협회 (AIACR)에서 주관하는 유럽 선수권 대회가 존재했었고 사실상 세계 선수권 대회 역할을 가지고 있었음
1931년부터 개최하였지만 2차 대전이 발발하여 1939년에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돼

전쟁이 끝난 후인 1946년, AIACR의 오귀스탱 페루즈를 필두로 새로운 대회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는데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점이 존재했어
바로 대회를 주최하는 국가와 단체마다 차량 규격, 레이싱 규칙, 채점 방식 등이 상이하여 통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지
통일된 규칙에 관한 투표가 진행되면서 "Formula"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다고 채택되었지만 이때까진 Formula International, Formula A 등으로 불렸어
그리고 이때 AIACR은 FIA로 대체되었음
진정한 세계 대회는 1950년에 시작되었고 첫 시즌에 7개국 (영국, 모나코, 미국, 스위스,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열리게 돼
이 시기에 대회 명칭이 "Formula 1"으로 최종 채택되는데 이유는 하위 등급 체계가 추가되면서 '최상위 대회'라는 인식을 즉시 전달할 수 있는 명칭을 필요로했음
F1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 낸 사람인지 누구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통상적으로 안토니오 브리비오 스포르자 후작이 공로를 인정받고 있어
특이사항으로는 드라이버 겸 이탈리아 올림픽 봅슬레이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함

지금은 레이스 결과에 따라서 드라이버 챔피언,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가리지만 초창기엔 드라이버 분야만 존재했었고
1958년 부터 컨스트럭터 챔피언도 가리기 시작했는데
재밌는 점은 1961년 그랑프리 전체 상금은 현재가치로 약 13,000달러 정도였고 챔피언에겐 약 4,550달러만 제공되었다고 함...
지금처럼 상금이 엄청난 액수가 아니라 말 그대로 거마비 정도만 지급한 셈
오늘날 재밌는 F1 경기를 볼 수 있게 기반을 잡아준 FIA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하는건 어떨까?
재미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수정이 필요한 내용은 말씀 주세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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