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가 밀라노 모터사이클 쇼 2025에서 ‘R7 2026’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R7은 미드레인지급 슈퍼스포츠 바이크의 성능과 전자제어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모델로 야마하의 플래그십 R1에서 파생된 6축 IMU(관성측정장치)를 새롭게 탑재했다. 6축 IMU를 중심으로 구성된 완전한 전자 패키지를 통해 트랙션 컨트롤·슬라이드 컨트롤·안티휠리·엔진 브레이크 매니지먼트·브레이크 컨트롤·런치 컨트롤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 모든 기능은 YRC(Yamaha Ride Control) 모드와 연동돼 라이더의 취향과 노면 상태에 맞춰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엔진은 689cc 병렬 2기통 CP2 유닛으로 야마하의 Y-CCT(Yamaha Chip Controlled Throttle) 전자스로틀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를 통해 스로틀 개도 시 응답성이 보다 부드럽고 선형적으로 개선돼 일상 주행과 서킷 주행 모두에서 컨트롤의 정밀도를 높였다.
새로운 경량·고강성 프레임을 적용하고, 전면에는 조정식 포크, 그리고 스핀포그드 휠을 장착해 민첩성과 조향 정밀도를 한층 강화했다. 시트고를 낮추고 R1 사양의 풋레스트를 적용해 포지션 접근성을 개선했다.
야마하는 R7 2026에 Y-TRAC Rev 앱을 연동해 주행 중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기록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Virtual Pit Board’ 기능으로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라이더는 랩타임, 가속, 제동 포인트 등 주요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R7 2026은 야마하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공기역학적 카울 디자인으로 새롭게 완성됐다. 한층 공격적이고 슬림한 외형은 고속 주행 시 다운포스를 높이는 동시에 저항을 최소화한다. 야마하는 이번 모델을 “야마하가 지금까지 제작한 가장 지능적이고 완성도 높은 슈퍼스포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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