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예정이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호날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은퇴하기 전 그의 마지막 메이저 토너먼트가 될 거라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은퇴에 대한 질문에 “난 이 순간을 정말 즐기고 있다. 축구에서 어떤 나이에 도달하면 몇 달을 매우 빠르게 센다. 그래서 순간이 좋다. 난 지금 이 순간 매우 좋게 느껴진다. 여전히 빠르고 날카롭다고 느낀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와 알 나스르에서 내 경기를 즐기고 있다. 아마 1~2년 동안 난 여전히 경기 안에 있을 것이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이 마지막 메이저 토너먼트냐는 물음에 “확실히 그렇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 남을 공격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수많은 트로피와 득점왕을 차지했다. 심지어 한 번 받기도 어렵다는 발롱도르를 무려 5번이나 받았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도 좋았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두 차례 트로피를 들었다. A매치 통산 225경기 143골을 몰아쳤다.
최근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코치 출신 우고 올리베이라가 “호날두는 아직 굶주려 있다. 여전히 배고프다. 그는 어릴 때도 그랬다. 지금도 똑같다. 그의 사고방식은 포르투갈 대표팀에 전염될 수 있다. 그의 마지막 월드컵은 포르투갈 대표팀 커리어를 놀랍게 마무리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올리베이라는 호날두와 포르투갈이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이 대회에서 싸워야 하는 세대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회를 우승하기 위해 싸울 상위 5개 대표팀 중 하나다”라고 더했다. 호날두가 마지막 월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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