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석방? 오늘 보석 심문…특검 "증거인멸 우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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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석방? 오늘 보석 심문…특검 "증거인멸 우려" 반대

이데일리 2025-11-12 05: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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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보석 심문이 오늘(12일) 열린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씨(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아내)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 최지우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김 여사의 8차 공판과 함께 보석 심문 기일을 진행한다.

김 여사 측은 지난 3일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 기억장애 증상이 악화하고 있어 적절한 치료와 방어권 행사를 위해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수사가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증거인멸 우려는 과도한 추정이라고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재판 중인 주요 증인과 접촉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보석을 불허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날 재판에는 김 여사에게 통일교 측 선물을 전달했다고 인정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한 반대 신문이 예정돼 있다. 앞서 전씨는 증인으로 나와 김 여사에게 선물이 전달됐다고 증언했다. 이후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지난해 선물을 돌려받았다고 진술했다.

각종 청탁을 실행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도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 여사 측은 보석 심문을 앞둔 지난 5일 처음으로 전성배 씨를 통해 두 차례 가방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변호인단은 “통일교와의 공모나 청탁·대가 관계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그라프 목걸이 수수 사실은 명백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통일교 현안 지원을 청탁받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의 가방과 목걸이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사건에서 ‘전주’로 가담해 8억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본 혐의, 2022년 대선 당시 명태균 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2억7000여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12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영부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구속됐다.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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