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10월말 주당 1.1만명 감원…노동시장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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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10월말 주당 1.1만명 감원…노동시장 둔화 우려

이데일리 2025-11-12 00:44: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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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민간 기업들의 고용이 10월 후반 들어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월간 통계에서는 민간 고용이 증가했지만, 최근 몇 주간 감원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노동시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고용정보업체 ADP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9월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4주간 민간 부문 고용이 주당 평균 1만125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달 초반에 비해 고용 증가세가 약화한 것으로, 노동시장이 점차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ADP는 지난주 발표한 월간 자료에서 10월 민간 고용이 4만2000명 증가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 10월 후반부 주간 단위에서는 감소세가 관측되면서 고용시장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감원 계획 발표가 잇따르면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될 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아웃플레이스먼트 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기업들이 10월에 발표한 감원 규모가 20여 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조사에서는 향후 1년 내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이 71%로, 198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사상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9∼10월 정부 공식 고용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ADP 자료 등 대체 지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정부의 ‘유예 사직 프로그램’ 참여 인력을 반영할 경우 10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이 약 5만명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노동시장 여건 악화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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