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AI 스타트업 '차보라이트' 4나노 AI 컴퓨팅 칩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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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AI 스타트업 '차보라이트' 4나노 AI 컴퓨팅 칩 수주

포인트경제 2025-11-11 17:5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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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4나노 공정 기술력 입증...AI 반도체 시장 공략 강화
파운드리 사업, 부진 탈출 신호탄

[포인트경제]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가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인 차보라이트 스케일러블 인텔리전스(Cavallite Scalable Intelligence)의 차세대 AI 컴퓨팅용 칩 생산을 수주하며 미국 고객사 확보에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11일 업계에 따르면 차보라이트는 에이전트 AI 구현을 위한 '옴니프로세싱유닛(Omni Processing Unit·OPU)'를 삼성 파운드리의 4세대 4나노 공정(SF4X) 기반으로 내년에 양산한다. 이 장치는 AI 가속기와 메모리 등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해 데이터 이동 지연 시간과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수주 계약은 삼성전자의 4나노(㎚) 초미세 공정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확대의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첨단 4나노 공정 기술력 입증...AI 반도체 시장 공략 강화

이번에 삼성전자가 수주한 칩은 차보라이트가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 활용할 목적으로 개발 중인 AI 컴퓨팅용 반도체다.

이번 계약은 TSMC가 주도하고 있는 첨단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기술적 안정성과 양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 빅테크 고객사 외에도 유망 AI 스타트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파운드리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시대를 맞아 서버, 데이터 센터, 자율주행차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AI 칩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고성능 AI 칩 시장에서 TSMC와의 격차를 줄이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렛(Chiplet)' 기술을 4나노 공정에 적용하는 데 성공하는 등, AI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후공정 경쟁력까지 강화하며 잠재 고객사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테슬라, 8월에는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과 2나노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국내 AI 팹리스 기업 딥엑스, 자율주행 반도체 기업 암브렐라, 일본 AI 기업 프리퍼드 네트웍스(PFN) 등의 2나노 수주를 따냈다. 최근에는 미국 AI 프로세서 스타트업 아나플래시와 28나노 공정을 활용해 임베디드 플래시 기술을 적용한 AI 기기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분기 동안 파운드리 사업에서 부진을 겪었으나, 이번 차보라이트 수주를 비롯해 테슬라 AI 칩 추가 수주 등 대형 고객사를 연이어 확보하며 파운드리 사업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같은 첨단 공정 수주는 향후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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