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아이(i)-바다패스’가 추진 11개월 만에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회복에 일정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근 해양항공국장은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i)-바다패스의 지난 성과를 밝혔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추진한 아이(i)-바다패스를 통해 지난 10월 말 기준 섬 지역 여객선 이용 건수는 약 77만5천891건으로, 지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며 “관광 매출도 295억원으로 32% 늘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아이(i)-바다패스를 통해 지난 1월부터 인천시민에게는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천500원을, 타 시도민에게는 정규 운임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지난 8월 시민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아이(i)-바다패스가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같은 날 시는 드론을 활용한 도시관리 체계 구축과 소상공인 물류 지원 확대 방안도 발표했다. 시는 총 37억9천500만 원을 들여 드론 배송, 쓰레기 수거, 순찰 등 7건의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소상공인 천원택배 사업은 지난 10월 말 기준 누적 배송 100만 건을 돌파했다.
또 시는 해양쓰레기 정화사업과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도 병행한다. 시는 올해 4천726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인천 강화군과 중구 등 어촌 지역에 오는 2029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해양환경 보전과 어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도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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