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서 '셧다운 종료' 예산안 통과…12일 하원서 표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상원 문턱을 넘었다. 이날로 41일째 이어진 역대 최장 셧다운은 하원의 최종 승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게 됐다. 이번 셧다운은 일명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ACA) 보조금 지급 연장 문제를 두고 공화·민주당이 대립하며 지난달 1일 시작됐다. 총 14차례 표결이 이뤄진 임시예산안은 양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번번이 가결정족수(찬성 60표)를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 8명이 공화당으로부터 보조금 상원 표결 보장과 해고 공무원 복직 약속을 받아내며 셧다운 종료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다"며 서명 의사를 밝혔다. 하원 표결은 이르면 오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李대통령 "차별·혐오는 범죄…'현수막 정당' 막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인종 혐오나 차별, 사실관계를 왜곡·조작하는 잘못된 정보 유통은 민주주의와 일상을 위협하는 행위로 추방해야 할 범죄"라며 엄중 처벌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치권에도 "혐오 범죄와 허위 조작 정보 근절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같은 맥락에서 정당 현수막이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2년 정당의 활동 자유를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옥외광고물법이 개정되면서, 현재 일반 현수막은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서만 내걸 수 있는 것과 달리 정당의 현수막은 장소의 제약이 거의 없이 게시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사실인지 모르겠으나 현수막을 달기 위한 정당인 '현수막 정당'을 만들기도 한다더라"며 "국고보조금을 받는 정당이 거리마다 저질 현수막을 내거는 건 일종의 특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시대 다시 열린다…대통령실 내달 이전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달 14일께 대통령집무실을 용산에서 청와대로 이전한다. 우선 춘추관 등 대통령실 일부 시설이 12월 중순 이전을 시작하고, 집무실 전체 이전은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한다. 대통령 관저는 보안상의 문제 등으로 내년 상반기 중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경호처와 서울경찰청 101·202경비단 등 관계기관도 순차적으로 청와대로 복귀한다. 청와대 인근 통의파출소와 옥인파출소는 현재는 주간 파출소로 운영 중이지만,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 복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초기 국정 설계 구상에 포함돼 있었던 과제로, 지난 8월 일반 개방이 종료된 뒤 복귀 작업을 이어왔다.
◇"삼성전자 17만5000원 간다"…모건스탠리의 태세전환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4만4000원으로 제시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 등 강세장이 이어질 경우 최대 17만5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을 116조원, 2027년엔 135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겨울이 다가온다" 등의 보고서를 통해 부정적 시각을 보였지만 올해부터는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흐름으로 전환했다. 모건스탠리는 "DRAM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새로운 가격 고점은 새로운 주가 고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의 목표가는 73만원, 강세장에선 85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불장에 마통 뚫은 개미…신용대출 1주새 1.2조 폭증
코스피가 사상 처음 4200선을 돌파하자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증하며 은행 신용대출 잔액이 한 주 만에 1조1807억원 늘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05조9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투자 자금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신용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스피가 장 중 6% 넘게 급락한 지난 5일에는 하루 새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6238억원이나 급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26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빚투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가운데,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4일 "빚투도 레버리지의 일종"이라며 이를 부추기는 발언을 내놨다.
◇'아기상어'에 8조 몰렸다…더핑크퐁, 일반청약 846대 1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6~7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8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0만주 모집에 4억2343만288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8조4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사 간 중복청약을 제거한 최종 확정치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2300개 기관이 참가해 61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3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자금은 신규 지적재산권 개발,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글로벌 LBE(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 확장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더핑크퐁컴퍼니는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아이스크림값 담합' 빙그레 388억 과징금 확정
빙그레가 아이스크림값 담합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388억원대 과징금이 부당하다며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16일 빙그레가 제기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공정위는 2016~2019년 빙그레와 롯데지주·롯데제과·롯데푸드·해태제과식품이 가격 담합을 해온 사실을 적발해 2022년2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50억원을 부과했다. 이 가운데 과징금 388억원을 부과받은 빙그레는 처분에 불복해 그해 3월 소송을 냈다. 법원은 빙그레의 시장 점유율이 높고 경쟁제한 효과가 크다며 과징금 부과 기준율(매출액 5%) 적용에 위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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