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천안)] 오랜만에 A대표팀에 뽑힌 양민혁은 확실한 각오로 11월 A매치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18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홍명보호는 10일부터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NFC)에서 소집에 나섰다. 한국 축구 신 요람인 천안 NFC에서 소집을 시작했고 해외파까지 속속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현재 이한범, 설영우, 오현규, 이재성, 이강인, 조규성을 제외한 20명이 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양민혁이 인터뷰장에 나섰다. 양민혁은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에 왔고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이어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포츠머스로 가자마자 챔피언십에 선발 출전해 데뷔를 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나섰다. 활약은 아쉬웠고 피지컬, 동료와 호흡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최근 활약은 대단하다. 왓포드전에서 골을 넣더니 미들즈브러를 상대로도 골을 터트렸다.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도움을 올려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홍명보호에도 발탁이 되면서 활약을 인정 받았다. 8개월 만에 돌아온 양민혁은 포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하 양민혁 인터뷰 일문일답]
-8개월 만에 발탁 소감.
뽑아주셔서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보겠다.
-잉글랜드 적응은 어느 정도인가.
작년에 영국에 갔을 때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
-미드필더 부상이 많다.
부상으로 빠진 형들의 몫을 내가 다 채울 수 없겠지만 기회가 있다면 잘해보겠다.
-홍명보 감독이 양민혁 발탁 이유를 묻자 "주문사항을 소속팀에서 잘 수행해서"라고 했다.
크게 생각하지는 않고 열심히 뛰었다. 포츠머스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수비 가담, 공격 가담 모두 활발히 한 게 힘이 된 것 같다.
-챔피언십 뛰는 선수들이랑 같이 발탁됐다.
형들과 사이가 좋고 경기 때 만나도 반갑게 인사를 한다. 챔피언십 뛰는 선수들이 모두 포지션이 비슷해서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다. 좋은 모습 보이겠다. (어떤 모습이 필요하다고 보나?) 피니시 능력이다. 기회가 얼마나 올지 모르겠지만 얻는다면 잘해보겠다.
-영국 가서 크게 배운 것이 있다면?
피지컬이다. 챔피언십은 특히 피지컬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많다. 스프린트도 많다. 경합도 많이 요구하고 피지컬을 강조한다.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약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적응하고 발전하려고 노력 중이다.
-손흥민과 오랜만에 만났을 텐데.
흥민이 형과 아침에 만나 인사를 했다. 내가 두 골을 넣은 걸 봤다고 하시고 잘했다고 말하셨다. 지금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하시기도 했다.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차이는?
연령별 대표팀 소집도 영광스럽다. 하지만 A대표팀이 더 좋은 기회다. 긴장하지 않고 잘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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