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 스즈키 자이온이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은 스즈키가 가까운 시일 내 일본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가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는 지난 9일 AC 밀란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42분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손가락을 밟혔다. 스즈키는 고통을 호소했으나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다만 상태가 좋지 않았다. 파르마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AC밀란전에서 스즈키가 부상을 입었다. 정밀 검사 결과 왼쪽 중지에 복합 골절 부상이 발생했다. 전문의에게 추가 진료를 받고 최종적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스즈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일본 ‘사커링’은 “스즈키가 11월 A매치에 결장한다. 월드컵 참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스즈키는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만간 파르마 팀 닥터가 동행해 일본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3월 중 복귀가 예상된다. 시즌의 약 3분의 1을 결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지난 2019-20시즌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즈키에게 관심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스즈키의 선택은 신트트라위던이었다. 그는 2023-24시즌 32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엔 파르마로 이적해 37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도 13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골키퍼 자리를 지켰지만,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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