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포수 이재원을 플레잉코치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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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측은 “이재원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높이 평가해 플레잉코치 역할을 제안했고, 이재원도 흔쾌히 구단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재원이 코치로서 팀 내 젊은 포수들의 기량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 기대한다”며 “선수로서도 아직 팀에 기여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와이번스(SSG랜더스 전신)의 1차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올 시즌까지 프로 통산 1596경기에 출장, 타율 0.274 1144안타 110홈런 640타점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 동안 2008년, 2018년, 2022년 등 세 차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24년부터는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최재훈 외에는 경험 많은 선수가 없는 포수진에 뎁스를 더했다. 올 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원은 “지금 상황에서 내가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이 많았다”며 “지도자의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2026시즌 한화이글스가 더욱 강한 팀이 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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