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연구팀 "자유롭게 접고 펼치는 고강도 전자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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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연구팀 "자유롭게 접고 펼치는 고강도 전자장치 개발"

연합뉴스 2025-11-11 16:24: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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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아주대는 본교 연구팀이 전자장치의 접힘 부위에서 발생하는 전도성 및 내구력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개요도 연구 개요도

[아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주대에 따르면 최근 유연한 전자소자를 접었다가 펴는 방식으로 기기를 변형할 수 있는 기술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관련 디스플레이는 2번 접을 수 있는 휴대전화가 대표적인데, 이는 안쪽으로만 접을 수 있다는 한계를 가졌다.

기기를 여러 번 접고 펴는 과정에서 전극이 찢어지거나 전도성이 저하돼 성능이 불안정해지고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승용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접을 수 있는 유연한 고분자 소재 기반의 전극에 찢어지지 않는 나일론 섬유를 내장한 복합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개발한 유연전극이 접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항력과 전도성 변화를 억제해 기기의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나일론 섬유가 유연한 소재를 보완해 찢어짐을 방지하면서 2만회 이상 반복해 접고 펼쳐도 기기의 내구성이 유지됐다는 것이다.

또 해당 기기를 화면의 크기를 25배 축소해 휴대성을 높이는 플래셔(Flasher) 구조, 반지와 같은 3차원 원통형 구조로 변형해 웨어러블 기기로 활용 가능한 크래슬링(Kresling) 구조 등 다양한 형태로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이번 성과가 평면과 입체를 자유롭게 오가는 차세대 4D 디스플레이 및 웨어러블 전자기기 개발의 뿌리 기술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pj 플렉서블 일렉트로닉스'(npj Flexible Electronics) 이달 호에 게재됐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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