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중심의 배달 시장에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올해 10월 기준 85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공공 플랫폼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거래액이 약 85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56억원과 비교해 53% 증가한 수치다.
신규 회원 수도 같은 기간 20만7천032명 늘면서 9만2천545명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2020년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총 누적 거래액 약 4천850억원, 누적 회원 수 144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 쿠폰’과 도의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 행사에서 공공배달앱 3사(배달특급·땡겨요·먹깨비) 가운데 먼저 할인 쿠폰을 소진시켰으며, 가장 높은 3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배달특급은 배달 중개 기능을 넘어 다양한 연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23년부터는 결식아동을 위한 경기도 아동급식카드 결제와 연동해 온라인 결제 기능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를 통해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개시했다. 도내 여성청소년에게 지급되는 위생용품 상품권을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달특급에서 쇼핑몰 접속이 가능해졌으며, 실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약 35억원의 거래액도 발생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온누리상품권 결제 기능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고, 개발사 페이코와의 정례 개발회의를 통해 회원들의 지적 사항을 반영해 개선하고 있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의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실적이 개선되면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2026년에도 배달특급은 경기도 대표 애플리케이션으로 소상공인에게는 든든한 파트너로, 소비자들에게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배달앱 수수료에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위해 도입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지역화폐와 연동해 도내 31개 시·군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