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화폐 선풍적 인기…북구 완판·동구 조기소진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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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화폐 선풍적 인기…북구 완판·동구 조기소진 목전

연합뉴스 2025-11-11 15:4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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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부끄머니' 6일만에 100억 완판…18% 할인율·1만9천가맹점·다양한 화폐 주효

문인 청장 "침체한 민생경제에 활력 불어넣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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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정다움 김혜인 기자 = 광주 일부 자치구가 소비 촉진을 위해 발행한 지역화폐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100억원 규모로 발행한 북구의 지역화폐 '부끄머니'가 전날 완판됐다.

침체한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기를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지 6일 만이다.

1인당 구매 한도를 50만원으로 제한했지만, 주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하루 평균 16억원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북구는 18%의 할인율을 적용한 데다가 다른 자치구보다 많은 가맹점(1만9천600여개)을 확보해 지역화폐 결제망을 구축한 것이 인기를 끈 이유라고 분석했다.

3만원부터 50만원까지 다양한 종류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인 점도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동구의 지역화폐 '동구랑페이'도 완판을 앞두고 있다.

50억원 규모로 발행한 동구랑페이의 판매액은 전날 기준 47억8천600만원으로, 발행한 지 1달여만에 조기 소진을 목전에 뒀다.

동구는 부끄머니와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해 50만원권 선불카드를 41만원에 구매할 수 있고, 지역 축제와 연계한 환급 행사를 열어 호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 환급 행사 기간 가맹점의 매출이 증가했고, 발행한 달 만인 지난달 23일 28억원 이상이 판매되기도 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발행 전부터 상인회·전통시장·소상공인 단체와 협력해 가맹점 확보 캠페인과 현장 홍보를 해왔다"며 "침체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도 "지역화폐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여러 행사를 열겠다"며 "주민과 상권이 상생하는 소비 진작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100억 규모로 발행한 광산구의 지역화폐 '광산사랑상품권'은 이날 기준 11억 6천만원, 남구의 '남구동행카드'는 발행 규모 대비 절반가량인 15억10만원 각각 판매됐다.

서구는 지역화폐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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