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돌봄 세대에 단독 경보형 감지기 무상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 사실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지난 8월부터 추진한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도내 약 110세대에 총 198점의 감지기가 보급됐다.
강원소방은 화재에 취약한 돌봄 세대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지원 대상은 ▲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거주 ▲ 2003년 12월 31일 이전 건축허가를 받은 아파트 거주 ▲ 최근 3년 이내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이력이 있는 세대 ▲ 신청 시점 초등학생 이하 자녀 거주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세대로 내달까지 관할 소방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돌봄 공백 세대의 화재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원 대상 세대는 꼭 신청해 소중한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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