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베트남 교통 분야의 스마트시티 현지화를 위한 기술로, 도로교통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스마트시티를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 확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는 AI·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과 돌발상황 감지 등 첨단기술 수요가 급증하면서 역주행 차량이나 교통사고 등 위험 요소를 실시간 탐지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기술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건설연 ITS성능평가센터 연구팀(팀장 임성한)은 베트남 도로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기술을 개발, 스마트시티 현지화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제한된 현지 학습데이터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전이학습(transfer learning) 기법을 적용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 교통 객체 인식 알고리즘 ▲교통상황 판단 알고리즘 ▲돌발상황 검지 알고리즘을 각각 개발한 내용이다.
개발된 알고리즘은 지능형 CCTV 시제품에 탑재돼 베트남 꽝남성 땀끼(Tam Ky)시 스마트시티 사업 현장 3개소에 설치됐다.
박선규 원장은 “이번 연구는 베트남 스마트시티 교통 분야의 실질적 현지화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건설연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기술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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