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3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원자력전시회(WNE)’에 참가해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및 국내 협력 중소기업 20개사와 함께 해외 판로 개척 활동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WNE는 전 세계 88개국 780여개 원전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 산업 전시회로,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구매자와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는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한수원은 전시장 내에 ‘원전 중소기업 통합관’을 설치하고 프랑스의 주요 EPC 기업인 프라마톰(Framatome) 등과 우리 중소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했다. 이를 통해 국내 원전 기자재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한수원으로부터 ‘유체속도 및 압력제어 시스템’ 기술을 이전받은 삼신은 이번 미팅을 통해 불가리아 원전 밸브 교체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수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 8건의 업무협약(MOU) 체결과 235건의 상담 실적을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한수원 관계자는 “북미 원전시장 확대를 대비해 내년 1월 역대 최대 규모의 북미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국내 원전 중소기업이 체계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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