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겨울이 클래식 선율로 물든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2월 3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의 ‘예술즐겨찾기’ 순회공연의 하나로, 도내 주요 도시를 찾아가 예술 향유의 문턱을 낮추는 문화 확산 프로그램이다.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시민에게 ‘무대가 찾아가는 예술’을 선물하는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5번 ‘하프너’와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이 연주된다.
경기필하모닉 부지휘자 김지수가 지휘봉을 잡아 고전파 거장의 정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섬세한 현악기와 관현악이 만들어내는 완성도 높은 조화는, 겨울밤 포천에 울려 퍼질 클래식의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1997년 창단된 경기필하모닉은 베토벤·브람스 교향곡 시리즈 등으로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위상을 굳혀왔다.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등과 협업해 오페라 무대에서도 뛰어난 해석력을 인정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포천 시민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곡을 생생한 연주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예술이 시민 일상 속에 스며드는 도시, 포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로 전석 무료다. 포천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1인당 최대 5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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