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우 겸 가수 셴 칭(Hsien Ching·陳嫺靜)이 대만 최대 인디음악 시상식 '골든 인디 뮤직 어워즈(Golden Indie Music Awards)' 주인공이 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1일 뮤직 에이전시 알프스(ALPS)에 따르면, 셴 칭은 최근 타이베이 뮤직 센터(Taipei Music Center)에서 열린 '제 16회 골든 인디 뮤직 어워즈'에서 듀얼 앨범 '이프 캔 비 해피 해피 에브리 데이, 후 원츠 비 투 새드(If we can be happy happy every day, who wants to be sad))'로 베스트 신인상(Best New Artist)을 받았다.
동시에 '베스트 얼터너티브 팝 앨범(Best Alternative Pop Album)'과 '베스트 힙합 노래(Best Hip-hop Song)'까지 거머쥐며 3관왕이 됐다.
작년 10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인 릴리움(Lilium/百合花)은 앨범 '에브리싱 윌 고 원더풀리(Everything Will Go Wonderfully)'로 베스트 앨범(Best Album)과 심사위원상(Jury Award)을 차지하며 2관왕을 안았다.
작년에 한국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이 수상해 화제가 됐고 올해는 한국의 일렉트로 펑크 듀오 '팻햄스터 & 캉뉴(Fat Hamster and KANG New)'와 R&B·네오 솔 가수 재키(Jacqui)가 후보로 지명된 '베스트 아시안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Best Asian Creative Artist)'엔 일본의 엘르 시마다(ELLE SHIMADA)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엔 대만, 한국, 태국 등 30팀 이상의 아티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22개 부문을 통해 아시아의 음악들을 조명했다.
올해는 특히 한국과의 인연이 있는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해 8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 모던 시네마 마스터(Modern Cinema Master·當代電影大師)는 베스트 라이브 퍼포먼스(Best Live Performance)를 받았다. 또한, 지난 6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에 섰던 대만 밴드 '더 체어스'(The Chairs·椅子樂團)는 태국 래퍼 아우타(AUTTA)와 협업 무대를 펼쳤다.
행사의 마지막은 밴드 실리카겔이 축하 무대로 장식했다. 지난해 '베스트 아시안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이 밴드는 이번 시상식 피날레에서 히트곡인 '노 페인(NO PAIN)'과 '에이펙스(APEX)'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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