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에 피 멎은 혈액원···전산망 마비·헌혈 중단 ‘초유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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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에 피 멎은 혈액원···전산망 마비·헌혈 중단 ‘초유 사태’

이뉴스투데이 2025-11-11 15:13: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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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국내 혈액공급기관인 한마음혈액원이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을 받아 전산망이 마비됐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에 착수, 정부도 복구 및 피해 여부 파악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1일 “국가수사본부 지시에 따라 한마음혈액원 해킹 사태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새벽 정부가 지정한 국가기반시설인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한마음혈액원에서 외부 공격으로 추정되는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혈액원 측은 헌혈자 주민등록번호·주소·성별 등 개인정보가 담긴 혈액관리 서버에서 ‘정보를 쥐고 있으니 협상하자’는 해커 메시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은 금전 요구 목적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추정된다.

헌혈카페와 헌혈버스, 혈액 공급 시스템 등 주요 업무가 일시 중단됐다. 복지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등 관계 기관은 즉각 대응에 나서 11일 새벽 4시경 전산망 복구를 완료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날(9일) 한마음혈액원이 랜섬웨어 추정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산망 복구를 마치고 정상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혈액 수급 차질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에 따르면 한마음혈액원이 서울과 수도권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혈액은 전체의 약 6% 수준으로, 이번 사태로 인한 혈액 수급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한마음혈액원은 2002년 설립된 민간 공공단체로 일반인 헌혈과 국내 의료기관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당국은 헌혈자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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