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 지역 지역화폐인 대전사랑카드의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대전시의회의 지적이 나왔다.
11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송활섭 대전시의원(무소속·대덕구2)은 이날 열린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대전사랑카드 관련 예산 419억원 가운데 9월 말까지 집행률이 32%에 그쳤다"면서 "사업 집행 구조의 불안정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소진을 위해) 연말마다 캐시백 혜택을 13∼18%까지 높여 소진하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며 "몰아쓰기식 집행을 벗어나 예측할 수 있는 중장기 운영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50만원의 충전 한도 구조는 소비 여력이 있는 시민 중심으로만 혜택이 집중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전사랑카드 사업 운영과 관련해서도 개인정보 보호와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대전시가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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