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13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 교양 프로그램 ‘歷史(역사), 느낌표!’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하고 세계유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총 4회차 진행된다. 전문가 강연, 현장답사, 체험 및 공연을 결합해 참가자들이 남한산성의 역사·문화·예술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지역문화유산의 가치와 현대적 활용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3일에는 최재헌 이코모스(ICOMOS)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세계유산과 남한산성’을 주제로 강연하며, 성곽 답사(지화문~제3남옹성)가 진행된다. 2회차(20일)에는 오덕만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회장과 함께 효자우물, 숭렬전, 수어장대 등 현장을 탐방하고, 한강생물보전연구센터 황대인 대표와 ‘매줄밥부르기’ 체험이 이어진다. 3회차(27일)엔 경기도 무형유산 ‘경기검무’ 공연과 함께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 강사가 병자호란 당시 인조의 항전에 대해 강연한다. 마지막 날인 12월 4일엔 경기도 무형유산 ‘남한산성 소주’ 전수자 강환구 명인과 함께 전통주 관련 역’사 강의와 막걸리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남한산성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활용과 시민 참여형 교육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회차별 정원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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