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무역대표, 美기업대표단에 "무역 안정에 건설적 역할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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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무역대표, 美기업대표단에 "무역 안정에 건설적 역할 해달라"

연합뉴스 2025-11-11 15:0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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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경제·무역 관계에 불확실성 있어…中 권익 수호할 것"

리청강 부부장, 미 기업인들과 회동 리청강 부부장, 미 기업인들과 회동

[상무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중국 무역 대표가 중국을 방문한 미국 기업 대표단을 만나 "무역 안정에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1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리청강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업체 일루미나의 제이콥 타이슨 최고경영자(CEO), 코헨그룹의 크레이그 앨런 선임고문 등과 만나 중미 경제·무역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산 정상회담에서 무역 전쟁 확전 자제에 합의하고 순차적으로 관세 및 무역 보복 조치를 중단·유예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특히 일루미나는 지난 3월 중국이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포함하며 중국으로의 유전자 시퀀서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를 가했던 기업이다. 중국은 해당 제재를 지난 10일 기점으로 해제한 바 있다. 앨런 고문은 미국 기업 연합체인 미중무역위원회 회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리 부부장은 미국 재계가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양국 경제·무역 관계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중국은 항상 확실성을 제공하는 당사자로서 양국 협력을 위한 안정적인 환경 조성에 전념해왔다"며 중국의 권익을 확실히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중 정상이 지난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가지고 양국 경제·무역 발전을 위한 전략적 지침을 제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전 여러 차례의 경제 및 무역 협상을 통해 양측은 상호 이익이 되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교류와 대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경제·무역 협상 결과를 공동으로 유지하고 이행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면담에서 앨런 고문과 타이슨 CEO는 미 재계가 부산에서 열렸던 미중 정상 간 역사적 회동에 고무돼 있으며, 양측이 경제·무역 분야에서 이룬 긍정적 성과를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이들은 또 미국 기업들이 내년 양국 경제·무역 관계 발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협력이 신속하게 정상 궤도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그러면서 일루미나에 대해 "20년간 중국 시장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중국에서의 장기적 발전에 전념했다"면서 "(일루미나는) 향후에도 준법 경영을 보장하는 가운데 중국 내 투자를 계속 확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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