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국내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마켓'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11월 비수기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풀이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다음달 말까지 크리스마스 마켓 '신세계 원더랜드'를 연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지하 1층 공간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 등을 설치하며 본격적인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을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꾸며 내년 1월 초까지 야외 마켓을 운영합니다. 또 명동 본점과 잠실점 외벽에는 대형 LED 미디어 파사드와 대형 트리를 설치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부터 압구정본점과 더현대서울에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의 여정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이 특징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1월은 특별한 기념일이 없어 백화점 방문이 뜸한 시기인 만큼 경쟁적 마케팅이 중요하다"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온라인으로 몰린 소비를 오프라인으로 끌어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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